코스피, 美 반도체株 급락에도 기관 사자에 '5800선 탈환'…코스닥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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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반도체株 급락에도 기관 사자에 '5800선 탈환'…코스닥 1.38%↑

프라임경제 2026-11-02 16:01:31 신고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도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하며 58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1조2000억원 넘는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5730.74 대비 128.34p(2.24%) 상승한 5859.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637.77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오전 중에는 상승 전환하며 5700선과 5800선을 차례로 회복했다. 장중 59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5850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조233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468억원, 374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기(-0.25%),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바이오로직스(-4.37%), KB금융(-1.35%)이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스퀘어가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5.91%) 오른 95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5만4000원(3.81%) 상승한 14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000원(1.78%) 뛴 22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4.38 대비 9.98p(1.38%) 오른 734.3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62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2억원, 26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14%)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심텍이 전 거래일 대비 6900원(6.08%) 오른 12만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1700원(4.25%) 상승한 4만1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500원(0.71%) 뛴 21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가 급락한 데 이어 장 시작 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반도체 급락 충격을 선반영했다"며 "정규장에서는 추가 매도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금융투자와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관 수급 유입과 순환매에 따른 반등에도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세 전환 여부는 외국인의 반도체 순매수 전환과 코스피 5938선에서 6000선 회복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5600선으로 접근한 뒤로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30일 역대 순매수 2위를 기록한 뒤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항공화물운송과물류(9.76%), 항공사(8.12%), 전기장비(7.30%), 조선(6.46%), 에너지장비및서비스(5.3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6.16%), 부동산(-3.24%), 카드(-2.24%), 손해보험(-2.01%), 은행(-1.87%)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오른 1343.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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