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트코인 직접 보유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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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비트코인 직접 보유 ETF 승인

경향게임스 2026-11-02 03:06:06 신고

상품 발행사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스위스에서 승인됐다. 스위스에서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발행사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유럽의 비트코인 투자상품과 차이가 있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현재 유럽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투자상품 상당수는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무증권 형태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보유하더라도 투자자는 펀드 지분이 아닌 상품 발행사에 대한 청구권을 갖는다. 
그러나 스위스에서 승인된 투자 상품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투자펀드로,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운용사 자산과 별도로 관리해, 운용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더라도 투자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스위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비비아이티(BBIT)’ 거래는 이달 중 현지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상장 후에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거래할 수 있다.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스위스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된 첫 투자 상품이기도 하다. 
현지 금융시장감독청(FINMA)은 지난 10월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하며, 펀드 자산을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도록 한 규정에 예외를 허용했다. 예외 규정에 따라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자산 전체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은 비트코인의 오랜 거래 이력과 높은 거래량이 ‘비비아이티’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일반 개인투자자용 투자펀드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유럽연합은 일반 개인투자자용 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사안이었다. 그러나 스위스 규제 당국은 자국 법률에 따라 특정 펀드에 예외를 인정하는 대신 위험 관리와 투자자 보호 조건을 부과했다.
기존 유럽의 비트코인 투자상품 상당수는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채무증권 형태로 구성된다. 투자자는 상품 발행사에 대한 청구권을 갖는 구조다. 하지만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운용사 자산이 분리된다. 운용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더라도 펀드 자산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법적 보호 구조에서의 차이점이다.
한편 스위스는 이전부터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ETP)과 가상화폐 펀드를 허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비비아이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은 전문 투자자나 채무증권 형태의 상품에 국한됐던 투자 경로를 일반 투자자용 현물 펀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을 끌었다.
비트코인은 11월 2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10% 하락한 1억 4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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