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TV조선 '강적들' 출연…사법부·부동산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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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TV조선 '강적들' 출연…사법부·부동산 정면 비판

파이낸셜경제 2026-11-02 02:4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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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강적들> 662회 출연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 출처:TV CHOSUN )

 

10월 31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 CHOSUN <강적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해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야권 지형 변화와 들끓는 부동산 민심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서울시의 정면 대결을 짚었다.

 

오세훈 시장은 여론조사 대납 의혹 재판 항소심에서 유죄를 무죄로 뒤집은 데 김 씨와 명 씨의 녹취 파일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김 씨가 별장 창고에서 과거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찾은 것이다. 특검이 놓친 증거를 찾은 것"이라며 해당 녹음 파일을 뒤늦게 공유한 것이라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 시장 귀환 이후 보수 야권의 움직임도 주요 화제로 다뤄졌다. 이준석 의원의 "오 시장은 법 기술자와 같이할 생각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김규완 전 실장은 "오세훈 시장은 이준석 의원과 배다른 형제"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정색하고 말하고 싶은데, 이준석 의원의 정치적 입장이다. 절대 군주를 두고 싸워야 하는데 누군 만나고 누군 안 만나냐. 힘 합치지 못할 사람이 없다. 한동훈 의원, 장동혁 대표 다 아울러야 한다. 힘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랑이 밑이라도 기어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오 시장은 "모든 것은 시기가 있다. 밥을 짓는데 쌀 안 씻고 밥을 지으면 밥이 나오냐"고 반문했다. 장동혁 대표의 '올공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재선거 가능성이 없는데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어차피 안 될 것이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오장 연대는 있을 수 없다. 오 시장의 화양연화는 지금이다. 오 시장은 긁지 않는 복권이다. 장동혁, 한동훈 의원은 이미 긁어버린 복권"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고리로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를 예고한 데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오 시장은 "강성 지지층에 끌려다니는 것이다. 정치에서 강성 지지층 만드는 것만큼 쉬운 방법이 없다. 강성 지지층에 끌려다니다 마지막에는 괴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주 전 의원은 "김민석 추락의 시작은 오세훈 무죄로부터 시작됐다"고 했고, 금태섭 전 의원은 "사법부 공격 그 자체는 민주주의 근간을 부수는 것으로 굉장히 큰 문제로 대단히 비겁하다. 국정조사가 끝나도 강성 지지층은 희석되지 않을 것이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조희대의 거취보다 이 대통령 공소취소에 관심이 더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앉힌다고 민주당의 반발이 거셌다. 그런 민주당이 대통령 변호인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마비됐다"고 지적했다.

 

한강버스를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오 시장은 "한강버스 올해 이용객이 두 배 이상 늘었고 내년 말 흑자가 예상된다. 이 정도면 대박 성공이다. 민주당의 리베이트 의혹은 중개 수수료가 갔으니 그중 일부가 리베이트로 갈 수도 있다는 건데 리베이트 줬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 집값이 89주 연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오 시장은 "실거주 집착이 낳은 참사로 사필귀정이다. 실거주 집착 때문에 전세 물량이 줄었다. 정부 기조가 지속되는 한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다. 결혼을 하고 집을 구해야 청년들의 현실적인 문제가 대통령에게는 전달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민주당은 부동산으로 불로 소득을 얻는다고 봐서 세금으로 가져오려고 한다. 때문에 집을 팔아도 세금 문제로 다른 지역에 집을 살 수 없다. 국민 입장에서 미칠 노릇"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용산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에 면담 요청을 했다. 11월에는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 폐지 검토를 언급한 데 대해 오 시장은 "대통령께 화답한 게 아니라 제가 일전 간부회의 때 말씀 드린 것이다. 대통령처럼 접근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국내적 저항이 적어야 다문화 정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의 대통령 비판과 관련해서는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 내 총선 공천권이 걸려있는 발언"이라고 진단했고, 김형주 전 의원은 "이해찬 총리 작고 이후 대통령의 스탠스가 바뀌지 않는 것, 유시민 작가의 자기 확신이 더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정부에 미래가 없다는 판단에 구명정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타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이 대통령에 대해 "공소 취소를 비롯해 본인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국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말 경계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다잡아야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우려한다. 마음을 잡으시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경제 전병길 기자 mbc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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