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디엔 수퍼스(DN SOOPers, DNS)가 올해 마지막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PGS)'에서 끝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 끝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열 두번의 모든 PGS 대회가 종료되며 올 겨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세계 챔피언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6'의 출전 팀 명단 또한 모두 확정됐다.
DNS는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GS 12' 그랜드 파이널 최종일 경기에서 순위 포인트 13점, 킬 포인트 21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34점을 추가했다.
이들은 앞선 경기 결과를 포함해 그랜드 파이널 누적 토털 포인트 117점으로 종합 순위 3위에 오르며 올해 마지막 PGS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DNS는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선두와 큰 차이 없는 3위로 경기를 마쳐, 지난 8월에 열린 'PGS 9' 이후 한국 팀의 두 번째 PGS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매치까지 선두와 차이를 끝까지 좁히지 못하며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DNS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이날 첫 번째 매치에서 안전지역 서클 외곽을 장악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생존 순위 3위 및 6킬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타는 듯 보였다.
DNS는 이어진 2개 매치에서 4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치며, 한 때 3위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론도 맵에서 열린 네 번째 매치에서 우승 경쟁 팀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직접 제거하는 활약 끝에 생존 순위 4위 및 8킬로 다시 한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와의 격차는 9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DNS의 진격은 여기서 멈췄다. 이들은 마지막 매치에서 시가전 끝에 이른 시기에 두 명을 잃었고, 이 때문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없었다. 살아남은 '헤븐(Heaven)' 김태성과 '렉스(REX)' 김해찬은 분전하며 생존 순위 4위까지 팀을 끌어올렸으나 선두를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두 탈락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PGS 12'의 챔피언은 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차지했다. 이들은 그랜드 파이널에서 순위 포인트 61점, 킬 포인트 79점을 각각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140점을 기록했다. 특히 선두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마지막 매치를 통해 11킬 치킨을 차지하며 길었던 우승 경쟁에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2026년 펍지 e스포츠는 이제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대망의 'PGC 2026'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모든 지역 대회 및 PGS가 종료되며, 대회에 출전할 전 세계 32개 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에서는 ▲DNS가 한국 PGC 포인트 1위 자격으로 'PGC 2026'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들은 퀄리파잉 스테이지와 서바이벌 스테이지 등 하위 단계를 뛰어 넘어 곧바로 그랜드 파이널에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또 ▲T1(티원)은 한국 PGC 포인트 2위 자격으로 서바이벌 스테이지 1일차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디바인(Divine)은 한국 PGC 포인트 3위로 퀄리파잉 스테이지에서 대회에 나선다.
이 밖에 DNS와 T1이 올해 PGS에서 상위 8위 안에 드는 맹활약을 펼친 덕택에 한국에 두 장의 출전권이 더해졌다. 한국 PGC 포인트 4위와 5위인 ▲지케이 이스포츠(GeeKay esports) ▲FN 포천(FN Esports)이 'PGC 2026' 출전을 위한 비행기표를 끊었다.
'PGC 2026'은 오는 12월 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2주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SOOP(숲), 치지직(CHZZK)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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