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반테전 활약에 대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AS는 그의 날카로움을 호평한 반면, 마르카는 아쉬운 별점을 부여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1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그가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할 수 있는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평했다.
아틀레티코는 1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끝난 2026~27 라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서 레반테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리그 7연승을 질주, 라리가 단독 2위(승점 28)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레반테전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전방에 배치된 그는 특유의 왼발을 앞세워 공격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10분에는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다시 득점을 노렸는데, 공은 상대 수비를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67분 동안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1%(31/34) 등을 기록했다. 장기인 드리블은 6차례 시도해 단 1회 성공(17%)에 그쳤고, 13차례 볼 경합에서도 2회 승리에 그치는 등 부진한 지표도 있었다.
AS는 이강인의 활약상에 대해 "오른쪽 측면은 줄리아노가 꿰찼고, 세컨드톱 자리는 아직 경기 중 자취를 감추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공을 잡을 때면 항상 위협적이다"라며 "골문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들을 돕는다"고 긍정적으로 조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현지 매체 마르카의 평가는 냉정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점 1개를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마르크 푸빌, 훌리안 알바레스 등이 이강인과 같은 별점 1개를 받았다. 반면 맹활약을 펼친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에게는 최고 평점인 별점 3개가 주어졌다.
동시에 마르카는 이강인의 세부 평점으로 6점을 매기며 "언제나 그렇듯 기회가 날 때마다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파블로 바리오스의 멋진 플레이 이후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왼발 슈팅을 날렸다"고 짧게 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4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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