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희찬이 대기심을 밀친 행동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독일 '키커'는 1일(한국시간) "최근 황희찬은 경기장 밖에서 벌어진 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샬케 공격수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전 패배 이후 대기심을 밀친 행동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라며 황희찬의 인터뷰를 전했다.
샬케는 31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샬케는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38분 브라이언 라스메와 교체됐다.
샬케는 전반 13분 아딜 아우시시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전반 37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안토니오 누사가 이를 성공시키며 라이프치히가 앞서갔다. 후반 33분에는 호물루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결국 0-2로 패했다.
황희찬도 침묵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83분 동안 볼 터치 38회,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지만 슈팅과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볼 터치는 한 차례도 없었다. 샬케 이적 후 아직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한 가운데 득점 침묵이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경기장 내 행동으로 논란까지 일으켰다. 황희찬은 지난 2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기장 복귀 과정에서 대기심 톰 바우어와 구단 의료진을 밀치는 행동을 보였고, 결국 경고를 받았다.
무슬리치 감독도 황희찬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규율은 우리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황희찬에게 그 점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황희찬이 직접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나는 바우어 대기심에게 어떻게 그것이 반칙이 아닐 수 있는지 물었다. 드레스덴의 프리드리히 뮐러와 벌인 경합 상황을 두고 한 말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자 그가 나에게 매우 공격적으로 다가왔다. 너무 가까웠다. 내가 그를 밀친 것은 오직 그가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상대를 실제로 밀치거나 때린 것이 아니었으며, "정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기심을 향해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제 황희찬은 논란을 뒤로하고 경기력 회복에 집중하려 한다. 그는 "공격수로서 나 역시 책임의 일부를 지고 있다. 나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집중하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희찬은 "우리는 이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승점 1점이든 3점이든, 가능한 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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