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팔고 은행에 넣어야 하나" 연 4% 예금 금리 부활에 재테크족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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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고 은행에 넣어야 하나" 연 4% 예금 금리 부활에 재테크족 '술렁'

나남뉴스 2026-11-01 22:2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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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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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연 4%대에 진입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예금 상품에 반영되면서 투자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하려는 자금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은행권 신규 정기예금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금액의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와 비교하면 10.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 달 만에 21배 넘게 확대된 규모다. 해당 비중이 두 자릿수에 오른 것은 2023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금리 상승세는 고금리 상품뿐 아니라 일반 정기예금 전반에서도 확인된다. 9월 신규 정기예금 중 연 3% 이상 4% 미만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70.8%였다. 연 4% 이상 상품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81.4%가 연 3% 이상의 이자를 제공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신규 정기예금의 99%가 연 3% 미만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뚜렷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예금금리 오르자 대출 부담도 확대…엇갈린 금융 소비자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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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에 따른 이자 수익도 늘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지난해 9월 연 2.54%에서 올해 9월 3.57%로 높아졌다. 이를 기준으로 1억원을 1년간 맡기면 세전 이자가 254만원에서 357만원으로 증가한다. 같은 금액을 예치하더라도 1년 사이 이자 수익이 103만원 늘어난 것이다.

이번 변화에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가 잇따라 오르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졌고, 이러한 움직임이 시차를 두고 예금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 4% 금리가 모든 정기예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9월 신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39%로, 실제 가입 상품과 만기, 우대조건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또 예금자보호 한도와 중도해지 시 적용되는 금리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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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출을 이용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은 한층 무거워졌다. 9월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연 5% 이상 금리가 적용된 비중은 31.6%로, 지난해 같은 달 7.2%에서 네 배 이상 확대됐다. 연 4% 미만 대출 비중은 57.6%에서 9.6%로 급감했다.

신규 가계대출 평균 금리 역시 연 4.96%까지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65.8%에 달하면서 향후 금리 변화에 따른 가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예금금리 상승이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지만, 주식에서 예금으로의 자금 이동 여부는 시장 수익률과 향후 금리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예금의 매력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에도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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