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LG유플러스가 교육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한국과 협력해 청소년 정보보안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보안을 안전하게 설계하고 운영할 전문 인력의 필요성도 커지는 만큼, 교육과 실습, 진로 체험을 연결한 현장형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와 교육부, 티오리한국은 지난 3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김도완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 천호진 티오리한국 시장진출(GTM) 이사 등이 참석했다.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은 전국 중·고등학생 가운데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 이론 중심 교육을 실제 문제 해결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협력의 핵심은 정보보안 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현장성을 갖춘 정보보호 경진대회 개최, 보안 전문가 특강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 제공이다. LG유플러스는 통신·AI·정보보안 사업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네트워크·AI 실습 인프라를 교육 현장에 제공한다. 티오리한국은 보안 교육 플랫폼 드림핵(Dreamhack) 운영 경험을 토대로 실무형 교육과 경진대회 운영을 지원하며, 교육부는 영재교육원 운영과 교육과정 고도화를 맡는다.
협약의 방향성은 같은 날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열린 ‘제12회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정보보안 경진대회’ 단체전에서도 드러났다. 전국 4개 권역 영재교육원에서 선발된 학생 48명은 팀을 이뤄 정보보안 문제를 풀며, 교육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과 협업 역량을 겨뤘다.
LG유플러스는 대회 참가자들이 보안 업무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도록 대회 공간과 네트워크·AI 실습 인프라를 제공했다. 티오리한국은 문제 출제와 운영 기술 지원, 평가를 담당했다. 우수팀에는 교육부 장관상인 대상과 LG유플러스상인 우수상 등이 수여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회성 경진대회 지원에 그치지 않고 AI·정보보호 영재교육원 교육 프로그램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보안 교육을 지식 전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판단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수록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안 인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정보보안 전문성과 네트워크·AI 인프라를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실전 역량을 갖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교육부, 티오리한국의 협력은 교육과 경진대회, 전문가 체험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실무 감각까지 키우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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