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 EV2가 ‘2027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7대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2022년 EV6 우승 이후 6년 연속 결선에 진출하며,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유럽 올해의 차는 25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65명이 기술 혁신과 디자인, 안전, 주행 성능, 가격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EV2와 현대차 아이오닉 3를 포함해 BMW iX3, 쿠프라 라발,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ID.폴로, 볼보 EX60이 선정됐다.
최장 453km 달리는 소형 전기 SUV
EV2는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B세그먼트 전기 SUV다. 유럽 사양은 42.2kWh 스탠더드 배터리와 61.0kWh 롱레인지 배터리를 제공하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최대 317km와 453km다.
5인승을 기본으로 일부 시장에는 4인승도 제공한다. 4인승은 뒷좌석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고, 뒷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밀면 적재 공간이 403L까지 늘어난다. EV 경로 계획, 플러그 앤드 차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한다.
기아의 아홉 번째 결선 진출
기아는 2008년 씨드로 처음 결선에 진출했다. 이후 스팅어와 신형 씨드가 후보에 올랐고, EV6는 2022년 한국차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니로, EV9, EV3, EV4에 이어 EV2까지 결선에 오르면서 전기차 중심의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EV2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생산된다. EV4에 이어 이 공장에서 만드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다. 2027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과는 추가 시험과 투표를 거쳐 2027년 1월 8일 브뤼셀 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hmk@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