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르노그룹이 판매 감소 속에서도 매출을 늘리고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르노그룹은 2026년 3분기 매출이 115억9,600만 유로(약 17조2,595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차량 판매량은 49만7,799대로 6.0%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98억3,500만 유로(약 14조6,384억 원)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금융서비스 부문 매출은 17억6,100만 유로(약 2조6,211억 원)로 11.0% 늘었다. 판매 감소가 자동차 매출에 부담을 줬지만 파트너사 판매와 차종 구성, 가격 효과가 이를 보완했다.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는 전동화 전환이 빨라졌다. 3분기 그룹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84.7% 늘어 승용차 판매의 25.8%를 차지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친 전동화 차량 비중은 54.9%였다. 이 수치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되지 않는다.
르노그룹은 유럽 개인 고객 대상 판매를 5.0% 늘렸고, 해당 채널 비중을 64.8%로 높였다. 반면 단기 렌터카와 전시·시승차 판매는 18.0% 줄였다. 9월 말 전체 재고는 53만2,000대였고 유럽 주문 잔고는 약 2개월 판매분이었다.
1~9월 누적 매출은 418억4,800만 유로(약 62조2,866억 원)로 7.1% 증가했다. 누적 판매는 166만2,222대로 2.2% 줄었다. 르노 브랜드 판매는 1.1% 늘었지만 다치아는 9.7% 감소했고, 알핀은 A290을 중심으로 65.6% 성장했다.
| 브랜드 | 2025년(대) | 2026년(대) | 증감 |
|---|---|---|---|
| 르노 | 1,166,376 | 1,178,946 | +1.1% |
| 다치아 | 521,340 | 471,007 | -9.7% |
| 알핀 | 7,407 | 12,269 | +65.6% |
던컨 민토 르노그룹 최고재무책임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이중 전략, 생산·공급망의 효율성을 바탕으로 유럽의 빠른 변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연간 영업이익률 약 5.5%,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 약 10억 유로(약 1조4,884억 원) 전망을 유지했다.
정다은 기자 jde@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