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3억 달러 바이낸스 해킹에 “북한 소행인지 아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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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3억 달러 바이낸스 해킹에 “북한 소행인지 아직 모른다”

투데이신문 2026-10-31 18:3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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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AP/뉴시스]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AP/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6000만 달러(8조500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해킹 조직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번 해킹이 북한과 연계된 조직의 소행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모른다”며 “해당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해킹으로 규정하면서 가상자산의 보안 위험성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표에 직접 서명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거래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돈을 다루고 우리는 그 돈을 직접 볼 수도 없다”며 “그래서 암호화폐가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의 피해 복구 상황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자금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고, 상황도 거의 통제하고 있다고 하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29일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가상자산 탈취 사고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랩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10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걸쳐 약 63억6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빼돌렸다. 

바이낸스는 피해 자산 가운데 약 30억 달러를 회수했으며, 사내 자금 63억4000만 달러를 동원해 고객 손실 전액 보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금은 48시간 내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배후로는 북한과 연계된 조직들이 지목되고 있다. TRM랩스는 북한의 정예 해킹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이번 공격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는 북한의 더 광범위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그룹(Lazarus Group)’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USSS)도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 해킹 조직이 실제 공격을 감행했는지는 공식 수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배후를 단정하지 않은 채 조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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