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달리기 위해서는 심폐지구력뿐 아니라 근력과 균형능력 등 전반적인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체력 수준을 파악하면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3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2026 위 투게더 런(WE TOGETHER RUN)’에서는 달리기와 함께 자신의 체력을 직접 점검하고 다양한 운동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은 내·외국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체중 측정장비 ▲악력 측정기 ▲철봉 ▲로잉머신 ▲균형 측정기 등 총 5종의 운동·측정장비 체험을 진행했다.
체중 측정장비는 기본적인 신체정보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악력 측정기는 손으로 쥐는 힘을 측정해 근력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장비다.
철봉은 상체 근력을 활용하는 운동기구이며 로잉머신은 노를 젓는 동작을 통해 상·하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운동기구다. 균형 측정기는 신체의 균형 유지능력을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은 체력측정을 마친 뒤 측정결과에 따른 체력등급이 표시된 인증서를 받았다. 자신의 체력 수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단순한 운동체험을 넘어 평소 부족했던 신체기능을 돌아보고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현장에서는 로잉머신을 체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기구에 앉아 노를 젓듯 팔과 다리를 움직이며 평소 달리기와는 다른 운동을 경험했다.
로잉머신을 체험한 한 외국인 참가자는 “평소 달리기를 즐겨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로잉머신은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체험을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도 단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는 달리기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며 체력을 고루 길러야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