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 황성빈, 친근한 형이 돈 앞에선 돌변한다…대부업체 여두종 역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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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황성빈, 친근한 형이 돈 앞에선 돌변한다…대부업체 여두종 역 합류

위키트리 2026-10-31 12:5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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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꿀알바'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배우 황성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주인공 혁준을 압박하는 여두종 역을 맡았다.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는 황성빈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여두종은 평소에는 친근한 형처럼 행동하다가 돈 문제 앞에서는 거칠고 위협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꿀알바’는 지난 3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8부작 전편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최저 시급의 50배부터 시작하는 고액 아르바이트만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19세 이상 관람가이며, 공개에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황성빈, 혁준을 압박하는 대부업체 운영자 여두종 역

황성빈이 연기하는 여두종은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로, 막대한 빚에 시달리는 혁준과 직접 맞닿아 있다. 혁준이 의문의 초고액 일당 알바 전단지에 이끌려 수상한 사무소를 찾게 되는 출발점에 빚이라는 압박이 놓여 있고, 여두종은 그 압박을 눈앞에서 행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여두종은 돈 문제 앞에서 태도가 달라지는 캐릭터다. 평소에는 혁준을 대하는 모습이 형처럼 친근하지만, 채무가 얽히는 순간 말투와 태도가 거칠어지고 위협적으로 변한다. 소속사는 이런 양면성이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장치라고 설명한다.

드라마 '꿀알바'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친근함과 냉혹함 사이, 여두종의 두 얼굴

여두종은 친근함과 냉혹함을 오가는 예측 불가능한 면모로 설정됐다. 겉으로는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지만 언제 위협으로 바뀔지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혁준에게는 갚아야 할 빚만큼이나 부담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황성빈은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소화한다. 혁준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터에 발을 들이는 이유가 돈이라는 점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여두종은 이야기의 현실적인 압박을 담당하는 축이다. 여두종이 혁준과 어떤 관계로 얽히는지는 시리즈 본편에서 펼쳐진다.

드라마 '꿀알바'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최애의 사원’ 김민우에서 ‘꿀알바’ 여두종으로

황성빈은 최근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에서 아펠로의 고문변호사 김민우 역으로 출연했다. 김민우는 사랑 앞에서는 거침없이 직진하면서도 어딘가 허술한 면이 있는 인물로, 황성빈은 이를 능청스럽게 표현해 극에 유쾌한 활력을 더했다.

‘꿀알바’의 여두종은 그와 결이 전혀 다른 인물이다. 유쾌하고 허술한 변호사에서 돈 앞에서 거칠어지는 대부업체 운영자로 옮겨 가며, 소속사는 황성빈이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장르 역시 로맨틱 코미디 성격의 월화드라마에서 호러 시리즈로 달라진다.

드라마 '꿀알바'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거미인력 사무소와 편의점 알바, 혁준이 마주한 규칙

혁준은 빚에 쫓기다 전단지를 보고 ‘거미인력’ 사무소를 찾는다. 그곳에서 그가 접하는 단 하나의 절대 규칙은 “알바 도중 겪은 일을 절대 발설하지 말 것”이다. 이후 도착한 일터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편의점이지만, 실상은 작업할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기괴하고 혹독한 공간으로 드러난다.

시리즈의 구조는 일터마다 새로운 알바가 등장하는 방식이다. 시급 50배라는 달콤한 조건 뒤에 숨은 치명적인 비밀을 다루는 잔혹극이자 호러라는 점이 작품의 뼈대를 이룬다.

첫 알바는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편의점 야간 근무다. 함께 일할 알바생 최희동(최현욱)은 2시간이나 늦게 출근해 혁준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후 2부 삐에로, 3부 우유배달, 4부 영화관, 5부 임상실험, 6부 건설 현장을 거치며 회마다 강도와 시급이 올라가고, 마지막 알바는 놀이공원이다. 회마다 일터와 등장인물이 바뀌지만 각 에피소드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진다.

김다민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화는 나폴리탄 괴담을 차용해 작업했지만, 그것만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에피소드마다 일상의 톤으로 시작하다 알바가 시작되는 순간 스테이지가 시작되는 것처럼 강렬한 색깔을 많이 썼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드라마 '꿀알바'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이재욱·고민시·김민하·이희준 라인업과 김다민 연출

혁준 역은 이재욱이 맡았다. 고민시는 꿀알바의 미스터리를 집요하게 쫓는 노동재해 보호원 사고조사관 음연주 역으로, 김민하는 혁준의 동생 변지윤 역으로 나선다. 이희준은 거미인력을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사장 역을 맡아 황성빈이 연기하는 여두종과 함께 혁준을 둘러싼 인물들을 구성한다. 최현욱, 윤경호, 윤병희, 조현철 등이 특별출연한다.

이재욱은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제작발표회에는 영상 편지로 참석했다. 그는 혁준에 대해 “겁이 나는데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움직인다는 점이 이 캐릭터의 매력”이라며 “혁준이를 너무 용감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감정을 뿜어내고 소리치며 직진하는 경주마 같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쓰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연출한 김다민 감독이 맡았다. ‘꿀알바’는 김 감독의 첫 장편 시리즈 연출작이다. ‘D.P.’와 ‘약한영웅’의 한준희 감독은 기획 총괄로 참여해 장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한준희 총괄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두고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아니면 만들기 어려웠을 이야기”라고 말했고, 시청자에게는 “최대한 정보 없이, 한 번에 쭉 몰아서 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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