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양] ‘최초 개막 9연승’ 도전하는 삼성…김상식 감독 “상상도 못 해, 결승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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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최초 개막 9연승’ 도전하는 삼성…김상식 감독 “상상도 못 해, 결승전 같다”

일간스포츠 2026-10-30 18:4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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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삼성 감독. 사진=KBL

김상식 서울 삼성 감독이 프로농구 최초 개막 9연승 도전을 앞두고 “우리의 시스템대로 갈 거”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0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의 고양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와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삼성은 단독 1위(8승0패), 소노는 공동 5위(4승5패)다.

삼성은 이날 프로농구 최초 역사에 도전한다. 개막 8연승 중인 삼성이 이날 승리한다면, 프로농구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동시에 기존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역대 라운드 전승은 11차례 나왔으나, 1~3라운드서 전승이 나온 사례는 없다.

김상식 감독은 소노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주위에서 기록 얘기를 계속하니까, 매 경기 결승전 같다. 과거 안양 정관장 시절이 떠오른다”고 멋쩍게 웃으며 “나도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지만, 김상식 감독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사실 이런 건 한순간이다. 연승으로 인해 분위기는 좋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선수단에는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연승 구간 가장 극적인 경기가 바로 소노전이었다. 삼성은 지난 11일 소노와 홈경기서 케렘 칸터의 극적인 3점슛을 앞세워 82-81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한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은 “아무래도 지난 소노전이 우리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던 계기였다”며 “상대의 외곽슛과 트랜지션이 경계 대상이다. 화력으로 맞불을 둘 수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시스템대로 농구할 거”라고 예고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 사진=KBL

소노 입장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소노는 지난 26일 창원 LG와 홈경기서 107-109로 져 연승 행진이 끊겼다. 특히 종료 직전 득점한 LG 윤원상이 규정상 투입될 수 없었던 선수였다는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올 터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사실 그전의 상승세가 직전 패배로 흔들릴까봐 걱정이다. 분위기가 무거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직전 삼성전을 떠올린 손창환 감독은 “우리가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운영 미숙으로 진 거”라면서 “지금은 상대의 기세가 더 좋다. 상대가 방심하길 기다려야 한다”라고 웃었다.

이날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를 먼저 투입해 초반부터 맞붙을 둘 예정이다. 손창환 감독은 “상대에 대한 수비 제어를 고려했지만, 오늘은 맞불을 두려 한다. 그저 이전 경기의 잔상이 남아 있을까 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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