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강원도 양구에 세계 3쿠션의 별들이 총출동한다. 양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개최된다.
오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양구종합스포츠타운에서 '2026 양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열린다.
강원도 양구는 그동안 국토정중앙배와 대한체육회장 등 전국당구대회가 개최돼 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유치해 대회가 열리게 됐다.
90년대에 서울과 대구 등 국내에서 몇 차례 개최됐다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 수원시에서 매년 열린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이후 구리시, 청주시, 서울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을 거쳐 올해 양구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3쿠션 사대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유럽의 최강자 에디 멕스(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마르틴 호른(독일), 베트남의 바오프엉빈, 쩐타인룩, 쩐뀌엣찌엔, 타이홍찌엠 응우옌쩐타인뚜 등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에 맞서 한국은 3쿠션 세계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를 비롯해 허정한(경남), 김행직(전남-진도군청) 등 간판선수들이 출전한다.
또한, 세계선수권 8강 돌풍의 주인공 손준혁(광명)과 주니어 세계챔피언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 한국 최연소 당구월드컵 8강 주역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 등 차세대 주자들이 세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옛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던 지난해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조명우가 결승전에서 자네티를 25이닝 만에 50:3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첫 양구 당구월드컵 우승 타이틀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조명우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양구에서 새로운 당구월드컵 챔피언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149명의 세계 3쿠션 선수들이 출전해 일주일간 열띤 승부를 벌인다. 대회는 2일 오전 11시에 예선 1라운드(PPPQ)로 출발해 다음 날인 3일 2라운드(PPQ), 4일 3라운드(PQ)가 각각 조별리그로 진행된다.
5일에는 PQ 통과 선수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합류해 최종예선(Q)이 조별리그로 치러지고, 6일에는 시드 선수들과 최종예선 통과 선수들이 4명 8개 조로 나누어 본선 32강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어 7일에는 16강과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되며,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에 준결승 및 결승전이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이날 낮 12시와 오후 2시 30분에 차례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같은 날 저녁 6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대회 기간 중인 11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2026 전국당구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한편, '2026 양구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은 SOOP을 통해 주요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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