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후배도 동등하게 대해주셨다”…차인표, 故 최불암과 추억에 먹먹한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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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후배도 동등하게 대해주셨다”…차인표, 故 최불암과 추억에 먹먹한 작별

일간스포츠 2026-10-30 17:2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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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인표 SNS

배우 차인표가 고(故) 최불암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차인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불암 선생님과 나는 1998년 MBC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아버지와 아들로 만났다”며 고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뒤 최불암에게 함께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차인표는 “내가 대답을 안 하고 머뭇거리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며 당시 고인이 건넨 말을 전했다.

“인표야, 네가 이번에 같이 가주면, 다음번에 나도 한번 같이 가줄게.”

차인표는 “선생님은 그런 식이셨다. 까마득한 후배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인식하고 대해주셨다”며 고인의 배려를 떠올렸다. 이어 “최 선생님이 하늘나라로 떠나신 날, 문득 그 기억이 떠오른다”며 “드라마 속 아버지, 아버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오랫동안 아버지 역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애도했다. 끝으로 “이제 아픔이 없는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차인표는 추모글과 함께 ‘그대 그리고 나’ 출연진이 함께 찍은 옛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불암과 차인표를 비롯해 고(故) 최진실, 박상원, 서유정, 송승헌 등이 나란히 서서 환하게 웃고 있다. 가족처럼 다정한 모습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MBC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에서 활약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던 고인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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