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이 유죄로 확정된다면 성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맨시티의 성공에 별표가 붙는다면 그 성공은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이 화제다. 프리미어리그 발표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 사이 114건의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 일각에선 맨시티가 우승 박탈 등 엄청난 중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맨시티는 항소장을 제출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퍼디난드는 “난 그저 우승 메달을 원한다. 농담이다. 난 선수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이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이번 상황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조직의 더 높은 위치에 있다. 맨시티가 거둔 성과 일부에 별표가 붙게 된다면 말이다. 적어도 나는 별표가 붙은 성과를 돌아보면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할 거다. 그게 내가 상황을 바라보는 방식이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어떤 잘못이 있었다면, 내게 그건 우승이라고 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맨시티 팬들은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각자 이 문제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나는 이 모든 일이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되기를 바란다. 이미 충분히 오랜 시간이 걸렸고, 계속해서 질질 끌어왔다. 그 과정에서 프리미어리그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도 훼손됐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9월 내가 졸리온 레스콧(전 맨시티 수비수)을 만나면 진짜 그의 집에 가서 ‘그거(메달) 내놔’라고 말할 거다. 챔피언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가 벌금을 낼 필요는 없을 거다. 강등당하지도 않을 거다. 그냥 트로피와 메달을 넘겨라. 하지만 만약 유죄로 판명됐다면 그에 맞는 처벌이 있어야 하고 시행돼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초에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뒤 우리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메달을 받게 된다면, 난 내 우승 보너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정말 흥미로운 대화가 될 거다. 난 내 우승 보너스를 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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