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단 21살 수비수' 신민하 "젊은 패기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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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태극마크 단 21살 수비수' 신민하 "젊은 패기 보여드릴게요"

이데일리 2026-10-30 14: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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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애 처음 축구 A대표팀에 발탁된 강원FC 수비수 신민하(21)가 “젊은 선수의 패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민하는 지난 29일 로베르토 모레노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11월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C서울 미드필더 손정범과 함께 처음으로 A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신민하는 30일 구단을 통해 “목표로 해왔던 A대표팀에 뽑히게 돼 영광”이라며 “강원FC 소속으로 뽑힐 수 있어서 더 영광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FC 신민하. 사진=강원FC
강원FC 신민하. 사진=강원FC


첫 소집을 앞둔 그의 다짐은 ‘하던 대로 하자’다. 신민하는 “첫 발탁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덜어내려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강원FC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모레노 감독님 눈에 들었기 때문에 뽑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잘 새겨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2005년생인 신민하는 강원이 키운 차세대 중앙 수비수다. 용인시축구센터 출신으로 2024년 강원에 입단해 첫해 K리그1 20경기, 지난해 29경기에 나섰다. 올해도 21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4월 울산전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강원의 울산 원정 16연패를 끊었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한국의 대회 4연속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강점은 빠른 발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다. 수비진 뒤로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따라붙어 위험을 막고, 공격 때는 머리로 득점도 노린다. 짧은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능력도 갖췄다.

신민하는 “내 장점은 빠른 스피드, 헤딩 경합, 뒷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점들을 훈련장에서 많이 보여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과제는 A매치 적응이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았지만 성인 대표팀은 처음이다. 더 강한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공을 처리하고, 새 동료들과 수비 호흡을 맞춰야 한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강점을 국제무대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발탁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부모님이었다. 그는 “명단 발표가 나고 얼떨떨한 기분이었다”며 “부모님께 소식 들으셨냐고 전화를 먼저 드렸다”고 전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신민하는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에 가서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라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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