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소프트웨어가 닌텐도 스위치 2 독점 신작 '더스크블러드(The Duskbloods)'의 출시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미뤘다. 회사는 10월 29일 게임 공식 사이트에 '발매 시기 변경 안내'를 올렸고, 같은 날 오후 11시(한국시간) 게임 공식 X 계정으로도 연기 사실을 알렸다.
게임와이가 공식 사이트 공지를 확인한 결과, 프롬소프트웨어는 연기 이유로 지난 8월 네트워크 테스트를 들었다. 회사는 직접적인 전투뿐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과 전략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임 콘셉트가 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게임 규칙과 밸런스를 최종 조정할 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X 계정에서는 개발이 최종 조정 단계에 있다고 밝히고 "출시를 기다려 준 플레이어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닌텐도 북미 공식 스토어의 더스크블러드 상품 페이지 역시 출시 시기를 '2027'로 바꿨다.
더스크블러드는 '엘든 링'을 만든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하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이다. 디렉터는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맡았다. 최대 8명이 한 판에 들어가 강한 적과 싸우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와도 경쟁하는 PvPvE(이용자 대 이용자 대 환경) 구조다. 이용자는 특별한 피로 초인적인 힘을 얻은 '블러드스원(Bloodsworn)'이 돼 '퍼스트 블러드(First Blood)'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2025년 4월 2일 스위치 2 독점작으로 처음 공개됐고, 당시 발표 자료에는 2026년 출시가 적혀 있었다.
출시를 향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8월 21일 열린 첫 네트워크 테스트는 시작과 동시에 게임 서버 로그인 실패 오류가 이어지면서 첫 세션이 조기 종료됐다. 프롬소프트웨어는 당시 공식 X를 통해 사과하고 서버 개선을 약속했다. 이후 공식 사이트 공지는 8월 21일 네트워크 테스트 설문 안내를 끝으로 이번 연기 공지까지 두 달 넘게 올라오지 않았다.
연기 공지 게시물은 10월 30일 오전 기준 조회수 79만 회를 넘겼다. 답글에는 아쉬움과 기다리겠다는 반응이 함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기다리는 동안 '엘든 링 나이트레인' DLC라도 달라는 댓글을 남겼다. 나이트레인은 프롬소프트웨어가 2025년 내놓은 협동 게임이다. 이탈리아 닌텐도 팬 계정 LPNintendoITA는 "연기된 게임은 결국 좋아지지만, 서두른 게임은 영원히 나쁘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렸고, 이 답글은 확인 시점 기준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프롬소프트웨어는 2027년이라는 출시 연도 외에 추가 네트워크 테스트 여부나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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