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장비 수요 회복과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형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전 지역과 전 제품군에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4635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영업이익은 2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통화인 달러 기준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억5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억8200만달러의 약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과 관세 환급금 유입에 힘입어 3분기 말 순현금은 약 4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말보다 약 1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제품별로는 소형 건설장비가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달러 기준 소형 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분기 출하가 지연됐던 물량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데다 렌털업체의 장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산업차량 매출은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면서 8% 증가했다. 포터블파워는 북미 건설활동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이 5% 늘었다.
지역별로도 전반적인 성장세가 나타났다. 두산밥캣의 최대 시장인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소형 장비의 이연 물량 출하와 산업차량 대형 고객사에 대한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지역 매출은 14% 늘었다. 남미 지역의 판매 호조와 인도 산업차량 시장의 수요 개선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은 3% 증가했다. 환율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소형 장비 수요가 유지되고 산업차량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성장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실적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 근접하는 누적 실적을 3개 분기 만에 확보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소형 장비 판매 확대가 전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3분기 배당금을 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밥캣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주당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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