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계절. 평범한 샤워 타임에 특별한 과정을 더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는 셀러브리티들의 이색적인 보디 케어 비법에 주목할 때다.
감각을 깨우는 기네스 팰트로의 드라이 브러싱
웰니스 아이콘 기네스 팰트로의 시그너처 루틴으로 잘 알려진 ‘드라이 브러싱(Dry Brushing)’은 거칠어진 겨울 피부를 깨우는 탁월한 리추얼이다. 샤워 전 물기가 없는 마른 피부를 전용 브러시로 쓸어내는 이 방법의 가장 확실한 효과는 각질 제거다. 브러시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정돈해 피부를 한결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것. 또한 브러시가 주는 가벼운 외부 자극이 림프 흐름과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색을 맑게 끌어올린다. 드라이 브러싱은 발끝에서 시작해 심장 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는 것이 기본 원칙. 다리와 팔을 거쳐 각질이 쌓이기 쉬운 무릎과 팔꿈치는 피부 상태에 맞춰 강도를 조절하며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브러시 소재에 따라 피부 자극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일상적인 관리에는 부드러운 멧돼지 털이나 말총 같은 천연모를 추천하고, 확실한 자극을 원한다면 탄력 있는 브러시 모를 선택할 것.
순서를 바꾼 미란다 커의 프리 샤워 오일링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아낸 뒤 보디 오일을 바르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지만 모델 미란다 커의 샤워 방식은 완전히 그 반대다.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전신 탄력과 피부 윤기를 유지하는 그녀의 히든 루틴은 바로 ‘샤워 전 오일링(Pre-shower Oiling)’. 한국에 한의학이 있다면 인도에는 아유르베다가 있듯 이는 목욕 전 오일을 전신에 바르고 마사지한 뒤 씻어내는 인도의 전통 웰니스 요법 ‘아비양가(Abhyanga)’에서 착안한 보습법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몸에 물이 닿기 전 건조한 피부에 오일을 듬뿍 바르는 것이 핵심. 욕실 안의 따뜻한 수증기가 오일이 겉돌지 않고 피부 속 깊이 스며들도록 도와 샤워 중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동시에 오일이 뜨거운 물과 세정제에 피부의 천연 보호막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견고한 방어막 역할을 하는 것. 샤워 후 물기를 살짝 닦아낸 뒤 오일을 한 번 더 얇게 펴 발라 보습감을 채워주는 것이 그녀만의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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