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크루 ‘진조크루(JINJO CREW)’가 힙합의 본고장 미국 뉴욕에서 한국 브레이킹 역사의 새 지평을 연다.
진조크루는 11월15일 미국 뉴욕 리버뱅크 주립공원 내 ‘로버트 프레더릭 스미스 공연예술센터 극장’에서 열리는 ‘Breaking Hall of Fame’의 2026 Crew Awards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브레이킹 1세대 선구자인 ‘Dancin’ Doug’와 ‘1st Generation BBoyz’가 주최하는 행사로, 브레이킹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역사적·문화적 발자취를 남긴 인물과 단체를 기리는 무대다. 주최 측이 공개한 공식 행사 안내문에는 ‘JINJO CREW (SOUTH KOREA)’라는 문구가 명확히 기재돼 한국 스트리트 댄스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역대 ‘Breaking Hall of Fame’에는 줄루 그렘린(Zulu Gremlin), 포커스(Focus), 포원(Poe One) 등 세계 브레이킹 씬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이름을 올려왔다. 이번 진조크루의 헌액은 단순한 일회성 배틀 대회 우승을 넘어, 수십년간 팀이 쌓아온 독보적인 활동과 글로벌 문화 예술적 기여도를 본고장 선구자들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주최 측은 진조크루의 발자취가 힙합이 태동한 성지인 뉴욕 브롱크스의 ‘힙합 박물관’에도 수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록 방식은 협의 중으로, 힙합의 발상지 한복판에 대한민국 크루의 역사가 정식 기록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문화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헌준 진조크루 대표는 “브레이킹의 길을 열어온 선구자들이 진조크루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뜻깊다”며 “특히 팀 이름 옆에 ‘SOUTH KOREA’가 적혀 있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땀 흘려온 멤버들과 한국 브레이킹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선후배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진조다운 춤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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