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부터 세포치료까지…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 연구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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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부터 세포치료까지…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 연구성과 공유

헬스경향 2026-10-29 17:56:06 신고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내외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K-의료에 대한 해외 수요가 피부과·성형외과를 넘어 내과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의료진이 축적한 진료·연구 역량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젊은 의료진과 류마티스질환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류마티스센터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병원 단지 내 옴니버스파크에서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 국제 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연환자 272만명)으로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62.9%)와 성형외과(11.2%)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류마티스내과를 포함하는 내과통합 진료과의 외국인 환자도 19만2208명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했다. 미용·시술 분야뿐 아니라 내과 진료에 대한 해외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연수는 국내 류마티스질환 진료·연구 성과를 해외 의료진과 공유하고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APLA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류마티스 전문의 약 2만5000명을 대표하는 국제학회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APLAR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에 지정됐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연수에는 영국과 이탈리아, 튀르키예,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류마티스 전문의와 박사후연구원 20여명이 참여했다.

곽승기 교수가 APLAR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곽승기 교수가 APLAR 국제 연수 프로그램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루푸스와 쇼그렌증후군, 전신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의 발생기전부터 새로운 치료표적 발굴, 치료제 개발과 산업화까지 폭넓은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곽승기 교수는 루푸스와 장내 미생물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을 통해 질병 발생기전과 치료표적을 탐색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주하 교수는 한국인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KISS 코호트 연구를, 주지현 교수는 류마티스 분야의 학술연구와 산업화를 연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조미라 교수는 전신경화증 치료를 위한 STAT6 표적치료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국내 의료진이 미국 연구기관과 진행 중인 국제공동연구도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곽승기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과 IL-23을 동시에 겨냥하는 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 장질환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지현 교수팀은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과 저면역원성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두 교수팀은 각각 최대 70억원 규모의 국책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연 외에도 참가자들은 류마티스연구센터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가톨릭세포치료센터의 GMP(우수의약품제조) 시설을 견학하며 국내 류마티스질환 연구 인프라를 살펴봤다.

또 두 차례의 초록 발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학술교류를 이어갔다.

곽승기 교수(진료부원장)는 "APLAR 우수센터로서 유럽과 미주, 아시아태평양의 젊은 류마티스 전문의들과 직접 교류하며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나눈 것은 K-의료의 학술적 저변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넓히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1984년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클리닉을 개설했으며 2002년에는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관절초음파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바 있다.

■FAQ

Q1. 서울성모병원이 개최한 국제 연수 프로그램은 어떤 행사인가요?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가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APLAR)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젊은 류마티스 전문의와 연구자들에게 국내 류마티스질환 진료·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학술교류 프로그램입니다.

2026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영국, 이탈리아, 튀르키예,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류마티스 전문의 및 박사후연구원 2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2016년 국내 최초로 APLAR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에 지정됐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Q2. 이번 연수에서는 어떤 연구성과가 소개됐나요?

루푸스와 쇼그렌증후군, 전신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의 발생기전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관한 최신 연구성과가 소개됐습니다.

곽승기 교수는 루푸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을 통한 치료표적 연구를, 이주하 교수는 한국인 쇼그렌증후군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KISS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주지현 교수는 류마티스 분야의 학술연구와 산업화를 연결하는 방안을, 조미라 교수는 전신경화증 치료를 위한 STAT6 표적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곽승기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IL-6·IL-23을 동시에 겨냥한 류마티스관절염·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주지현 교수팀은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과 저면역원성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범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교수팀은 각각 최대 70억원 규모의 국책 연구비를 지원받아 국제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Q3. 이번 국제 연수 프로그램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국내 의료진이 축적한 류마티스질환 진료·연구 경험을 해외의 젊은 전문의와 연구자들에게 공유하고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개발까지 다양한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류마티스연구센터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세포치료 GMP 시설을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초록 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서로의 연구성과도 공유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젊은 류마티스 전문의들의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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