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영훈과 배우 이윤미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았다. 20년 전 둘이서 시작한 결혼 생활은 어느덧 세 딸과 함께하는 다섯 식구로 바뀌었다.
이윤미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20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 이윤미 인스타그램
이윤미는 2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혼20주년기념일. 우리 벌써 20년이 되었고 우리 벌써 세 딸의 부모가 되었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20년 전 오늘 우리는 손을 잡았다. 그때 그 남자는 늘 나만 바라봤고 지금은 제 눈치를 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웃음만큼은 20년째 그대로다. 당신 옆이라 자꾸 웃음이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싸운 날보다 같이 웃고 춤춘 날이 훨씬 많았다. 딸 셋 키우며 서로의 팔짱이 되어줬다.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줘서 고맙다"며 "21년 차도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윤미는 별도로 "20th Wedding Anniversary"라는 문구와 함께 기념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이윤미는 화사한 핑크빛 드레스를 입었고 주영훈은 화이트 아우터와 바지에 노란색 운동화를 매치했다. 특별한 날에도 부부다운 유쾌함이 밝은 미소에서 드러났다.
이윤미는 게시글에서 "좋은 결혼은 좋은 짝을 찾는 게 아니라, 좋은 짝이 되어 주는 것이래요"라며 "20년 동안 서로에게 그런 짝이 되어 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 "20년 전엔 둘이었는데, 지금은 다섯이 함께 축하하는 날이 되었네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앙을 담은 메시지도 남겼다. 이윤미는 성경 구절을 빌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우리 집의 세 가지는 바로 우리 세 딸이에요"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가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세 딸들"이라며 "앞으로 더 행복하자"고 했다.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서 부부는 결혼식을 다시 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주영훈은 턱시도를, 이윤미는 순백의 드레스와 블루 드레스 등을 다양하게 매치해 입었다. 훌쩍 자란 세 딸도 드레스 차림으로 부모 곁에 서서 화목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윤미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핑크 드레스를 입은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 이윤미 인스타그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이윤미와 주영훈 자료사진. 두 사람은 2006년 10월 28일 결혼해 올해 결혼 20주년을 맞았다. 결혼 당시 이윤미가 남편이 결혼식에서 입을 턱시도를 직접 만들고, 주영훈은 결혼식 행진곡을 편곡한 일화도 전해져 이목을 산 바 있다. 부부는 슬하에 세 딸을 뒀다. 2010년 첫째 아라, 2015년 둘째 라엘, 2019년 셋째 엘리가 태어났다. / 이윤미 인스타그램
주영훈은 1969년생으로 1993년 가수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를 작곡하며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성진우 '포기하지마', 터보 '나 어릴 적 꿈'·'트위스트 킹', 엄정화 '배반의 장미'·'포이즌', 코요태 '비몽', 김종국 '사랑스러워' 등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대표하는 곡을 잇달아 내놓으며 '히트곡 제조기'로 불렸다. 직접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고, 이후에는 특유의 입담을 앞세워 방송인으로도 활동 폭을 넓혔다.
이윤미는 1981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2004), '내 이름은 김삼순'(2005), '마이 러브'(2006), '드림하이'(2011), '불굴의 차여사'(2015), '스폰서'(2022) 등에 출연했다. '불굴의 차여사'에서는 첫째 딸 아라도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주영훈과 이윤미는 2006년 10월 28일 결혼했다. 당시 이윤미는 드라마 '마이러브' 등의 바쁜 촬영 일정 등으로 신혼여행을 그해 12월로 미뤘다. 결혼을 앞두고는 이윤미가 남편이 결혼식에서 입을 턱시도를 직접 만들고, 주영훈은 결혼식 행진곡을 편곡한 일화도 전해졌다.
부부는 슬하에 세 딸을 뒀다. 2010년 첫째 아라, 2015년 둘째 라엘, 2019년 셋째 엘리가 태어났다. 이윤미는 둘째와 셋째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수중분만으로 낳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부는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화목한 가정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혀 왔다. 지난해 7월에는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하던 중 주영훈이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 급성 충수염(맹장염) 수술을 받았고, 이윤미가 남편의 회복 과정을 SNS로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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