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치료, 발작 억제 넘어 '인지기능'까지…세노바메이트 임상 가치 주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뇌전증 치료, 발작 억제 넘어 '인지기능'까지…세노바메이트 임상 가치 주목

아주경제 2026-10-29 17:30:38 신고

3줄요약
세노바메이트와 페람파넬을 투여받은 뇌전증 환자 600명의 실행기능 평가 결과를 비교한 그래프 두 치료군의 실행기능은 유사했으며 병용 항발작약 수가 증가할수록 실행기능 평가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CNS Drugs 2026
세노바메이트와 페람파넬을 투여받은 뇌전증 환자 600명의 실행기능 평가 결과를 비교한 그래프. 두 치료군의 실행기능은 유사했으며, 병용 항발작약 수가 증가할수록 실행기능 평가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CNS Drugs, 2026]

뇌전증 치료의 초점이 발작 억제를 넘어 환자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 유지까지 넓어지고 있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상 발작을 줄이는 동시에 기억력과 집중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떠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해외 대규모 비교연구에서 기존 항발작약과 유사한 실행기능 평가 결과를 보였다. 독일 본·프라이부르크 대학병원과 스페인 발렌시아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일 국제학술지 'CNS Drugs'에 게재됐다.

뇌전증 환자는 반복적인 발작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지기능 저하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항발작약은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해 발작을 조절하지만 일부 약물은 주의력과 기억력, 정보처리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존 치료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약물저항성 뇌전증 환자는 여러 항발작약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와 약물 부담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임상과 실제 진료환경 연구에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발작 감소 및 발작 소실 효과를 보여왔다. 다만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했다.

연구진은 세노바메이트를 투여받은 환자 200명과 페람파넬을 투여받은 환자 400명 등 총 600명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비교약 페람파넬은 객관적 인지기능 검사에서 일관된 부정적 영향이 확인되지 않은 항발작약으로 두 치료군의 실행기능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됐다.

평가에는 주의력과 작업기억, 인지적 유연성 등을 측정하는 'EpiTrack' 검사가 사용됐다. 분석 결과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은 페람파넬 투여군과 유사한 실행기능 평가 결과를 보였다. 세노바메이트의 평균 투여량은 하루 약 191㎎이었다.

병용하는 항발작약의 수가 증가할수록 실행기능 평가 결과가 저하되는 통계적 연관성도 확인됐다. 이는 뇌전증 치료에서 개별 약물의 효과뿐 아니라 전체적인 약물 부담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행기능은 계획을 세우고 여러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관련돼, 학업과 직장생활 등 일상생활 유지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번 연구는 발작 억제 효과와 함께 인지기능에 대한 부담까지 고려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세노바메이트는 국내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생산과 판매를 맡으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