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남에 7.7만가구…서울 추가 공급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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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하남에 7.7만가구…서울 추가 공급은 빠졌다

아주경제 2026-10-29 14:48:32 신고

국토부가 김포와 하남 등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서울 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김승현 기자
국토부가 김포와 하남 등을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서울 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김승현 기자]

정부가 김포·하남 등 경기 지역에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서울 내 추가 공급 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서울시와 실무협의 중이지만 의견 일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부지나 후속 발표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8·13 주택 신속 공급방안’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김포 아라·구리 건원·하남 미사 K-컬처·하남 감일2·의정부 다락원·고양 대곡지식융합 등 경기 지역 5개 시에 위치하며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인 지역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나 의견 일치를 이뤄내지 못했다”며 관련 논의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도 지방정부와 협의가 이뤄진 곳을 우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단기간에 협력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산공원 내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입법과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시간이 더 필요한 부분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앞서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 1000가구 등 3곳에 2만72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물량을 합치면 약 10만4000가구 규모이며 서울 물량은 기존 서울 강서 외에는 추가되지 않았다.

이번 추가 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김포 아라다. 공급 규모는 3만7000가구로 전체 중 약 48%다.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한강변 지역으로 정부는 인근에서 추진 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고촌 물류단지 등을 연계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을 갖춘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리 건원에는 1만4600가구를 공급한다.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보류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 부지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한다. 하남 미사 K-컬처와 하남 감일2는 각각 1만2000가구와 6500가구 규모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을 포함한 의정부 다락원에는 2600가구를 공급하고, 고양 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남측으로 확장해 4000가구를 추가한다.

정부는 신규 후보지 6곳에 사업 절차를 병행하는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 내 착공을 추진한다. 다만 이는 입주 목표가 아니다. 국토부는 2030년 착공 후 공사기간 약 3년을 가정하면 2033년경 첫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무래도 서울 그린벨트 훼손 부지 구득난이 있었던 듯싶다”며 “현재로서는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기 공급이 가능한 곳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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