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1월 이강인의 이적만 막았던 것이 아니었다. 곤살루 하무스 역시 팀을 떠나고 싶었지만 구단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고백했다.
포르투갈 '카날 11'은 28일(한국시간) 하무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무스는 PSG 시절 부족했던 출전 기회와 AC밀란으로 이적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하무스는 "나는 PSG를 떠나고 싶었다. 1월에는 언제나 이적하는 것이 더 복잡하다. 당시 떠나고 싶었지만 그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 지금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그저 떠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곧바로 안 된다고 말했다. 내가 떠나려면 대체자를 영입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루이스 캄포스는 여름에는 나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강인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이강인 역시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PSG의 반대로 이적이 무산됐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보내길 원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PSG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못했고, 여름이 돼서야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하무스 역시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컸다. 그는 "PSG에서 보낸 지난 3년 동안 4~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적은 아마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때로는 좌절감을 느꼈고 화가 나기도 했다. 실제로 내가 4~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는데도 그 경기들 중 단 한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나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는다면 나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계속 열심히 노력한다면 누구도 내 프로 의식에 의문을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속은 쓰렸지만 중요한 것은 그 불만을 좋은 것으로 바꾸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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