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산... KCC의 남다른 농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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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산... KCC의 남다른 농구 사랑

한스경제 2026-10-29 13:47: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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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이지스 선수단이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부산 KCC 이지스 선수단이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대한민국 스포츠가 거둔 눈부신 성과는 오랜 시간 묵묵히 자리를 지킨 기업들의 투자와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한스경제는 기획 시리즈 '스포츠 영광 뒤에 기업이 있다'를 통해 한국 스포츠를 받쳐온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단순한 후원 현황 전달을 넘어 기업의 투자가 가져온 선수 육성과 종목 발전의 변화상을 살피고 기업과 스포츠가 지속 가능하게 상생할 방향을 함께 모색합니다. <편집자주>

|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KCC는 1958년 창사 이래 건축·산업용 자재와 도료, 실리콘 및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한국 굴지의 종합정밀화학기업이다. KCC는 보다 환경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고부가가치의 ‘ONE AND ONLY’ 제품 개발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고객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 향상 노력을 바탕으로 ‘강한 KCC, 신뢰받는 KCC, 글로벌 KCC’로 도약하고 있다.

▲아마추어·유소년 농구 발전 도모

KCC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진심이다. KCC는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에 분포한 다수의 사업장이 협력해 전략적이고 투명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KCC 제공
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KCC 제공

스포츠 발전을 위한 후원을 지속해 온 것도 사회공헌 일환이었다. 부산 KCC 이지스 농구단은 한국 농구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CC는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7차례나 했다. 2005-2006시즌과 2009-2010시즌을 비롯해 2014-2015·2015-2016·2016-2017시즌, 2024-2025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타이틀 스폰서로 프로농구와 함께하고 있다. KBL에는 전년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의 모기업이 다음 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관례가 있지만, KCC는 그 외에도 농구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을 보태왔다.

최형길 KCC 단장은 본지에 “KCC그룹은 단순히 프로농구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마추어 농구 발전과 국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유소년 농구 대회를 개최해 어린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소년 농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미래 농구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CC 농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U-16, U-18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훈련 시설과 식사를 지원하는 등 한국 농구의 밝은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U-18 아시아컵 4위, U-19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3대3 농구 선수들에게도 코트 및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장과 식사를 제공했다. 이는 최근 막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로 돌아왔다.

KCC 이지스와 함께하는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 포스터. KCC 제공
KCC 이지스와 함께하는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 포스터. KCC 제공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에 기여

KCC 농구단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함덕 일대에서 ‘KCC 이지스와 함께하는 국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홍콩, 몽골,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의 유소년 클럽 팀들이 참가했다. 국경을 넘어 농구를 통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됐다. 대회에는 U-9, U-10, U-11, U-12, U-13, U-14 등 총 6개 종별에 걸쳐 47개 팀이 참가했으며 각국을 대표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미래 농구 인재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 확대가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하고 우정을 나누며 글로벌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휴양지 중 한 곳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에서 열려 더 의미가 있었다.

지난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는 ‘KCC 이지스와 함께하는 2025 부산광역시장배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를 열었다. 5개 종별(남자 초등 U-9·U-10·U-11·U-12·U-13)의 총 30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 유소년 클럽팀뿐 아니라 아시아 유소년 클럽팀(필리핀 Jr.MPBL)이 참가한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다.

최형길 부산 KCC 이지스 단장이 우승 헹가래를 받고 있다. KBL 제공
최형길 부산 KCC 이지스 단장이 우승 헹가래를 받고 있다. KBL 제공

2016년에는 KCC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도 진행했다.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대만이 출전했다. 당시 한국 대학 선발 A팀은 은희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 등이 포진했다. 또한 KBL과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최하는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프로의 자존심과 아마추어의 패기가 함께하는 흥미로운 방식의 대회로 프로농구 비시즌인 여름철에 열려 농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대회가 됐다. 프로 10개 팀과 대학 5개 팀, 상무 1개 팀이 나섰다.

최형길 단장은 “한국 농구 전반의 발전과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농구 후원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생전 한국 농구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신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님의 스포츠사랑과 후원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KCC그룹과 부산 KCC 이지스 농구단은 프로농구의 발전은 물론, 아마추어와 유소년 농구를 아우르는 한국 농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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