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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차세대 X5 M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BMW가 차세대 고성능 SUV X5 M에 역대 가장 강력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8기통 엔진을 유지하면서 최고출력 약 900마력에 이르는 순수 전기차까지 추가하는 전략이다.
외신 카스쿱스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차세대 BMW X5 M 시험차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신형 X5 M은 2028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V8 엔진과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두 가지 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순수 전기 X5 M으로 추정된다. 차체 전체를 위장막으로 가렸지만, 일반 X5보다 훨씬 공격적인 전면부와 넓어진 키드니 그릴, 두툼한 범퍼가 눈길을 끈다.
특히 보닛에는 입체적인 굴곡과 공기 유입구을 적용했으며, 차체 측면에는 검은색 장식과 대형 휠이 자리 잡았다. 후면에는 이중 스포일러를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아직 임시 부품으로 추정되며, 양산차에는 M 전용 조명 그래픽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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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차세대 X5 M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 모터 4개로 900마력 예상…V8 엔진도 포기 못해
가장 큰 관심은 전기 X5 M의 성능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전기 X5 M은 각 바퀴에 전기모터를 하나씩 배치하는 쿼드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약 900마력(약 912PS)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반 전기 X5의 고성능 모델인 iX5 60 xDrive보다도 훨씬 강력한 수준이다. 특히 네 바퀴의 구동력을 개별적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코너링과 가속 성능에서 기존 고성능 SUV와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BMW는 전기 X5 M의 구체적인 성능과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900마력 역시 개발 과정에서 거론되는 예상 출력이다.
내연기관 모델도 계속된다. 현행 X5 M 컴페티션은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625PS를 발휘한다. 차세대 모델은 이보다 높은 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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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차세대 X5 M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BMW 전문매체 BMWBLOG는 전기 X5 M의 개발 코드명이 G95이며, 신형 모델이 기존 V8 모델을 대체하는 대신 나란히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차세대 X5 M은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노이어 클라쎄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일반 X5보다 강력한 냉각 성능과 공기역학 설계를 갖출 전망이다.
시험차에는 구멍이 뚫린 고성능 브레이크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포착됐다. 여기에 강화된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정교하게 조율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막강한 출력을 발휘하는 만큼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섀시 기술도 중요한 개발 과제다.
# 2028년 전기 X5 M 먼저 생산 전망…포르쉐와 정면승부
실내는 신형 X5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M 브랜드 특유의 스포츠 감각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 지지력을 높인 스포츠 버킷 시트와 카본 파이버 장식, M 전용 디지털 계기판 그래픽,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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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차세대 X5 M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BMWBLOG에 따르면 전기 X5 M은 2028년 4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V8 모델은 같은 해 12월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실제 판매 시점은 2029년 초로 넘어갈 수 있다.
경쟁 상대는 만만치 않다. 전기 X5 M은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과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전기 SUV, 로터스 엘레트라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특히 BMW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기차 전환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기존 V8 고객을 유지하는 한편,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BMW가 X5와 전기 iX5를 함께 운영하는 만큼, 차세대 X5 M 역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고성능 선택지를 모두 갖춘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더드라이브 /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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