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품격 잃어버렸다…황희찬, 판정 불만에 대기심·물리치료사 밀어버리자 감독도 분노 “공격적인 행동 봤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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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품격 잃어버렸다…황희찬, 판정 불만에 대기심·물리치료사 밀어버리자 감독도 분노 “공격적인 행동 봤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터풋볼 2026-10-29 11: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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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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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황희찬이 경기 도중 불필요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론 무슬리치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샬케는 29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샬케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샬케는 전반 3분 에딘 제코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황희찬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 8분 깨졌다. 드레스덴의 파트리스 초비치가 시몬 슈트라우디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샬케는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10분 황희찬의 헤더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후반 32분 황희찬을 빼고 주니어 아다무를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크리스토프 다페르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2로 패했다.

패배보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황희찬의 행동이었다. 전반 40분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하던 도중 상대 수비수 프리드리히 뮐러와의 경합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황희찬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후 치료를 받은 황희찬은 규정에 따라 터치라인 밖에서 대기해야 했다. 그러나 판정에 대한 불만을 참지 못한 채 자신을 진정시키려던 팀 물리치료사와 대기심을 밀치는 행동을 보였다. 결국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무슬리치 감독도 황희찬의 행동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독일 '루어24'에 따르면 무슬리치 감독은 경기 후 "명백한 파울이었다. 대기심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고, 그 역시 파울이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해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황희찬의 행동에 대해서는 "나는 황희찬의 행동을 분명히 봤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단 수뇌부 역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리 뮐더르 샬케 디렉터는 경기 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규정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좋지 않았다. 독일 '루어24'는 황희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새로 영입된 황희찬은 전반 45분 골문 정면으로 향한 헤더로 샬케의 첫 번째 기회를 만들었다. 그 직전에는 대기심과 언쟁을 벌인 끝에 옐로카드를 받으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황희찬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었지만, 이날은 공격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여기에 경기 도중 감정적인 행동으로 감독과 구단 수뇌부의 공개적인 지적까지 받았다. 황희찬이 이번 논란을 딛고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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