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진행해 온 체코 신규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체코 원전 사업 참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3320원(23.27%) 하락한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건설도 10.79% 내린 8만5200원을 기록하며 원전 관련 건설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대우건설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실무협상, 이견조정위원회 및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대우건설과의 시공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주요 시공사로 거론되며 관련 수주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협상 종료로 사업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향후 수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체코 원전 사업이 국내 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상징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번 협상 결렬이 관련 기업들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수원은 향후 시공사 선정 방식이나 구체적인 후속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향후 사업 추진 방향과 대체 시공사 선정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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