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30·샬케)이 경기 중 대기심을 밀친 거로 알려져 현지 매체로부터 비판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샬케가 끔찍한 축구로 탈락하다"라고 보도하며 이날 경기 황희찬의 경고 장면을 언급했다.
이날 샬케는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서 디나모 드레스덴에 0-2로 졌다. 이날 베테랑 공격수 에딘 제코와 함께 전방을 맡은 황희찬은 77분간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현지 매체는 무기력하게 패배한 샬케의 경기력과 함께, 전반전 도중 황희찬이 심판진에게 가한 물리적 접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빌트는 "황희찬이 경기장에 계속 남아 있던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그의 돌발 행동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전반 40분경 발생했다. 황희찬이 상대와 경합을 벌이다 옆머리를 가격당해 쓰려졌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격분한 황희찬이 치료를 받은 뒤 투입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대기심을 밀친 거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빌트는 "심판진을 만지거나 밀치는 행위는 축구계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꼬집으며, "황희찬은 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도 옐로카드만 받은 것에 대해 십자 성호를 세 번 그어야 할 정도"라며 다이렉트 퇴장이 주어졌어도 무방할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황희찬은 2분 뒤인 전반 45분 제코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편 리그 4경기 무승의 수렁에 빠져 있던 샬케는 2부 리그 팀을 상대로도 침묵했다. 포칼 6시즌 연속 대회 2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도 겪었다.
샬케는 후반 8분 집중력 저하로 상대의 첫 슈팅 찬스에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두 번째 실점은 최근 샬케의 수비 에이스 역할을 하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낙구 지점 판단 미스에서 비롯됐다.
빌트는 "승격팀 샬케가 공격 전술이 완전히 실종된 상황에서 앞으로 만날 라이프치히, 호펜하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과연 승점을 따낼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샬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7경기서 1승(3무3패)에 그쳐 16위(승점 6)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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