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디르크 카윗 감독이 페네르바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페네르바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이 떠나면서 구단은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카윗 수석코치를 1군 팀의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에 1-2 패배를 당한 이후 카르탈 감독을 내보냈다. 일단 카윗 수석코치를 임시 사령탑으로 택했다. 현역 시절 뛰어난 득점력과 헌신적인 플레이를 겸비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카윗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리버풀로 이적해 6년간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에 기여하며 리버풀의 대표적인 언성 히어로로 사랑받았다.
이후 페네르바체에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와 튀르키예 쿠파시 우승에 힘을 보탰고, 친정팀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에레디비시 우승을 경험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카윗은 페예노르트 19세 이하(U-19) 팀과 덴하흐, 베이르스훗을 거쳤다. 2025년 6월부터는 도르드레흐트를 이끌며 배승균과 윤도영 등 대한민국 선수들과도 인연을 맺었다.
이후 페네르바체로 향한 카윗은 카르탈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과 결별한 뒤 구단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활약한 카르탈을 선임했고, 그의 코칭스태프에 카윗을 합류시키며 새로운 체제를 구축했다.
카윗 수석코치 영입 당시 페네르바체는 "카윗은 선수 시절 우리 클럽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프로정신과 성실함,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왔다. 창단 120주년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페네르바체에 카윗이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카르탈 감독의 수석코치로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카르탈 감독 아래 페네르바체는 초반 부진했으나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패배를 당하면서 신뢰를 잃었고 결국 이별했다. 카윗 수석코치가 임시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기회를 얻게 됐다. 지도력을 증명하면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다. 괴츠테페전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데 다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과 대결해 더욱 눈길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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