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연패 달성에 실패한 LG 트윈스가 코치진 재편에 돌입했다. 분위기 쇄신 차원의 성격이 짙다.
LG는 지난주 정수성 주루 코치, 장진용 불펜 코치, 최경철 배터리 코치(이상 1군) 김재율 타격 코치(잔류군)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성, 장진용, 최경철 코치는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도 포함된 바 있다. 2군에선 신재웅 투수 코치, 양영동 주루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앞서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 이글스로 자리를 옮긴 김광삼 투수 코치를 포함해 올가을 총 7명의 코치가 LG 유니폼을 벗는다.
특히 정수성 코치와의 작별이 눈에 띈다.
전문 대주자 출신인 정 코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를 시작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LG까지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LG에는 염경엽 감독 부임 2년 차인 2024년부터 몸담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받으면서 염경엽 감독과 작별하게 됐다.
LG는 올 시즌 도중 코치직 보직 변경을 한 차례 단행했다. 후반기 1승 8패 부진 속에 7월 말 3위로 추락하자 1군 타격, 배터리, 수비 코치 등을 변경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번 코치진 정리 역시 마찬가지다. 올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면서 코치진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했다. 특히 1, 2군 투수 코치가 대거 이탈한 투수 코치 보강이 시급해졌다.
'염경엽호'는 벌써부터 마무리 훈련에 돌입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문보경, 신민재, 장현식, 이정용 등 올 시즌 부진했던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고우석을 비롯해 재활 중인 손주영과 유영찬까지 명단에 포함됐다.
LG는 추후 코치 영입 및 구단 내 이동을 통해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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