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첫 비만약 ‘에페’, 마운자로에 도전장…의료기관 본격 처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산 첫 비만약 ‘에페’, 마운자로에 도전장…의료기관 본격 처방

경기일보 2026-10-29 06:30:58 신고

3줄요약
첫 국산 GLP-1 비만신약 ‘에페’. 한미약품 제공
첫 국산 GLP-1 비만신약 ‘에페’.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국산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29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본격적인 처방에 들어간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에페 출하를 시작했으며 29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초도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전국적인 공급 확대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페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주도해온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미약품은 연간 2조원 규모로 급성장한 국내 GLP-1 시장에서 에페의 독자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삼자 구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에페는 중추신경계와 위장관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유지시킨다. 용량은 2mg, 4mg, 6mg, 8mg, 10mg 등 총 5가지로 구성되며, 최저 용량인 2mg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증량 투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에페가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술로 완수한 ‘K비만약’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40주 투약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로 나타났으며 일부 환자는 최대 3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에페는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에페의 공급가를 2mg 2만4,200원, 4mg 4만700원, 6mg 5만7천200원, 8mg 6만9천300원, 10mg 7만4천800원으로 확정했다.

 

초기 4주간의 공급가는 12만9천800원으로, 경쟁 제품인 마운자로(약 27만원)나 위고비(약 21만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후 공급가는 5~8주차 22만8천800원, 9~12주차 27만7천200원, 13주차 이후 4주 투약 기준 29만9천200원으로 책됐다.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한국인 특화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환자 접근성 향상이 국내 시장 안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합리적 가격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