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조사와 핵심 스포츠 구단들의 연쇄 매각으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거취마저 불투명해진 가운데, 마크 월터 구단주가 직접 매각설을 일축해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월터 구단주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저스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월터 구단주는 최근 캘리포니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팀을 지킬 것"이라며 다저스를 향한 강한 애착을 밝혔다. 2012년 다저스를 인수한 그는 현재 회사 간의 부적절한 대출 혐의로 맨해튼 연방 검찰청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해당 조사가 대중에 알려진 직후, 월터 구단주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을 125억 달러(약 16조8000억원)에 매각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첼시 풋볼 클럽 지분을 처분하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팍스와의 결별까지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저스마저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잇따랐다.
하지만 월터 구단주는 자신의 보험 회사와 관련된 연방 조사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레이커스 지분 매각은 "다저스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는 앞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의 말과도 일치한다.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스윕 패배를 당한 직후, 프리드먼 사장은 월터 구단주와의 대화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구단주가 패배에 실망하면서도 곧바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027년 우승을 위해 어떻게 최상의 위치에 오를 것인가'라며 비시즌 계획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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