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2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왼 햄스트링 좌상을 입어 당분간 코트를 밟지 못할 예정이다. 페이서스 구단 의료진과 할리버튼 측이 정확한 회복 일정을 조율 중이며, 구체적인 결장 기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릭 칼라일 감독은 현지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과거 구단이 자문을 구했던 햄스트링 전문가를 초빙해 트레이너진 및 프런트와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할리버튼의 부상 이탈은 인디애나 구단 입장에서 매우 뼈아프다. 그는 지난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무려 16개월간 재활에 매달렸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번 시즌엔 첫 4경기에서 평균 33분을 소화하며 21.8득점 9.5어시스트 4.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2%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밀워키 벅스전 이후 피로감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SPN에 따르면 왼 햄스트링은 할리버튼의 고질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2024년 1월에도 동일한 부상으로 11경기 중 10경기에 결장한 바 있으며, 정규 시즌 복귀 이후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이 재발해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 마지막 2경기를 뛰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 외에도 줄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오전 8시 열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을 앞두고 주전 5명 중 4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비차 주바치(발목 염좌)가 결장 확정 판정을 받았고, T.J. 맥코넬(햄스트링 좌상)은 시즌 개막 후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벤 셰퍼드는 반월판 파열, 조니 퍼피는 십자인대 수술로 장기 이탈한 상태며 앤드류 넴하드 역시 목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할리버튼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완전히 통째로 쉬었던 지난 2025-26 시즌, 인디애나는 구단 역사상 최저 승수인 19승을 거두며 리그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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