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시민과 ‘보령 대전환’ 선언… 시정혁신 100일 넘어 미래 4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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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보령시장, 시민과 ‘보령 대전환’ 선언… 시정혁신 100일 넘어 미래 4년 승부수

투어코리아 2026-10-29 03:5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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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용 보령시장이 지난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시정혁신의 추진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엄승용 보령시장이 지난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시정혁신의 추진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시정혁신의 닻을 올렸다.

엄승용 보령시장이 시민 800여 명 앞에서 민선9기 시정혁신의 추진 성과와 향후 4년의 미래 구상을 공개하고, 시민과 함께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보령시는 지난 27일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과 기관·단체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9기 출범 이후 100일간의 시정혁신 추진 성과를 시민에게 보고하고, 향후 4년간의 미래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 석탄화력 폐쇄 위기, 혁신으로 돌파구 찾는다

보령시가 시정혁신의 전면에 내세운 것은 지역의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시는 지난 100일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지역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개혁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미래전략실(TF)을 중심으로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화력발전 중심의 지역경제가 구조적 전환기를 맞은 상황에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와 교육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며, 지역을 찾고 머무는 인구를 늘려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들을 개별 사업에 머물게 하지 않고 행정·의료·교육·인구 정책으로 연결해 보령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 청천호·대천천·쇳개포구부터 명문대학 유치까지… 미래 청사진 공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과 시민공감 영상 상영, 부시장의 시정혁신 실천 다짐에 이어 엄승용 시장의 성과 보고와 미래비전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엄 시장은 토크쇼를 통해 청천호와 대천천, 쇳개포구의 활용 방안부터 명문대학 유치,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영화 제작 구상까지 주요 공약과 미래 전략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지역의 자연·문화 자원을 새로운 관광·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교육 기반을 강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려면 각 공약의 구체적인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실행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뒷받침돼야 한다.

■ 시민대표 33인, 응원봉 들고 미래 도약 결의

행사의 마지막은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비전 선포 퍼포먼스로 장식됐다.

시민대표 33인은 응원봉을 활용한 퍼포먼스에 참여해 보령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뜻을 모았다. 시민이 시정의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변화의 동반자로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함께 시작한 변화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을 구체화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선포식은 민선9기 시정혁신의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선포한 비전을 얼마나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의료·교육 여건 개선 등 시민의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라는 구조적 위기 앞에서 보령시가 내건 시정혁신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 앞에서 약속한 미래비전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과 책임행정이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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