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6.63%) 급등한 6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6008.81)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6032.28까지 올랐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전일 대비 314조4676억8700만원 급증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급등의 견인차는 SK하이닉스였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14만6000원(10.89%) 뛴 148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추가 주주환원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맞물리면서 전일 대비 2만원(9.01%) 오른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다른 주도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SK스퀘어(11.23%), 삼성전기(8.74%) 등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들이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카인드의 업종별 투자지표 자료를 토대로 2024년 말과 2025년 말, 올해 6월 말 시점 PBR을 비교한 결과 세 시점 모두 업종별 하위권에 포함된 기업은 총 224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 하위 25%에 공통으로 포함된 기업은 132개, 코스닥시장에서 하위 10%에 공통으로 포함된 기업은 92개였다. 현대제철(올해 6월 말 기준, 0.19배)과 롯데케미칼(0.20배), 이마트(0.17배), 한화생명(0.21배) 등은 각각 해당 업종의 경계보다 낮았으며 2024년 말과 2025년 말 기준으로도 저PBR기업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다음 달 2일 저PBR 기업 명단을 처음 공개한다.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 PBR 하위 25%, 코스닥시장은 하위 10%에 누적 6개 반기에 해당한 기업이 대상이다. 선정 기업은 카인드에 공개되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도 관련 표시가 도입된다.
지난 22일까지 별도 양식에 따른 PBR 개선계획을 공시하면 원칙적으로 1년간 공표를 면제받을 수 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제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34개, 코스닥시장 28개 등 총 62개다. 이 가운데 46개사가 마감일인 22일 공시를 제출했다. 반면 현대제철과 이마트, 롯데케미칼, 한화생명 등은 마감일까지 별도 PBR 개선계획을 제출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들 기업이 실제 명단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첫 공표에는 10월 22일 기준 PBR이 업종별 기준을 웃돌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특례도 적용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가 단순한 호실적을 넘어 구조적 펀더멘털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에서 압도적 영업이익보다 중요한 본질은 2029년까지의 수요 가시성"이라며 "AI 투자 지속성과 메모리 이익 정점론에 대한 우려가 실적으로 상쇄된 만큼,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기사에는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고, 농지 전수조사의 책임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떠넘겼다는 보도에는 “최소한의 보도 윤리를 갖췄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일부 강경 주장도 “무책임한 극단주의”라고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나온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 실업 문제가 심각하므로 외국인 노동자보다는 일자리 재정 지원을 통해서라도 국내 경제에 더 크게 도움이 되는 내국인 고용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공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농업·임업·축산업·어업 할 것 없이 살려야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임금을 전부 다 송금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이 대통령 발언 비판 쇄도”라는 제목으로 보도하자 이 대통령이 직접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2금융권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업권별 영업 특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면서 포용금융 공급과 건전성 관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말 업종별 포용금융 실적을 집계하고, 우수한 실적을 낸 곳에 경영평가 가점을 주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건전성 관리 실적에 따른 유인책도 검토 대상이다. 다만 구체적인 평가 방식과 인센티브의 적용 대상, 시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저축은행의 자금 운용 여력을 넓히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표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확대를 4분기 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식 보유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100%로, 비상장주식은 10%에서 20%로 각각 높이는 내용이다. 대출 외에 기업 투자 등으로 자금 운용의 선택지를 넓혀 수익원을 다변화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2022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당시 내놓은 말이다. 4년이 흐른 지금 삼성전자는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년 대규모 적자를 냈던 반도체가 살아난 결과로, 재계에서는 위기 속에서도 기술 투자와 사업 방향을 흔들림 없이 유지한 이 회장 특유의 리더십을 재조명하는 분위기다.
27일 취임 4주년을 맞는 이 회장은 혹독한 경영 환경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4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실상 경영을 맡았지만 2017년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구속되는 고초를 겪었다. 삼성의 핵심 의사결정을 담당하던 미래전략실도 같은 해 해체됐다. 2020년 선대회장 별세 이후에도 사법 리스크가 이어졌고, 2022년 회장 승진 당일에는 취임식 대신 법원에 출석했다.
그 사이 반도체는 위기를 맞았다. 2023년 반도체(DS)부문이 14조88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은 SK하이닉스에 넘어갔다.
대외 환경은 더 거칠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 주력 품목을 겨냥해 관세 압박을 높였고, 미·중 기술패권 경쟁 속에 중국 사업도 발목이 잡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29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된다.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주도해 온 국내 시장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국산 신약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그동안 비만약 시장의 걸림돌로는 '가격'이 꼽혔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최저 용량으로도 한 달 약값이 20만원대에 이른다. 아이큐비아 분석에 따르면 비만약 복용 지속률은 1년 뒤 30% 미만으로 떨어지고 비용 부담이 큰 환자군에서는 10% 이하에 그친다. 에페의 첫 4주 투약분 공급가는 12만9800원으로 최저 용량 기준 약 27만원인 마운자로 대비 절반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에페의 등장으로 그간 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거나 중단했던 수요까지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은 '3파전'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빅파마들 역시 먹는 약과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비만약 임상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잇따라 승인받으며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