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싹 쓸어갔어요" 일주일 만에 430톤 사들인 '이 종목' 가격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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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싹 쓸어갔어요" 일주일 만에 430톤 사들인 '이 종목' 가격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6-10-28 21:45:02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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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약 531만원) 선까지 밀렸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발 유가 상승 우려로 국제 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가격 하락을 장기 투자 기회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두 달 사이 중국 내 개인투자자들은 중국 본토 증시 시장에서 금 투자로 자금을 옮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자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상하이금거래소에 따르면 순도 99.99% 금 현물 상품인 'Au99.99'의 지난주 거래량은 약 43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가격이 떨어질수록 오히려 매수세가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사진=KBS
사진=KBS

특히 업계에서는 지난 10월 국경절 연휴 이후 증가하던 금 구매 수요가 최근 가격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장기 투자자에게 진입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금값이 낮아진 지난주에는 은행을 통한 금 매입도 한층 활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소액으로 금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금 적립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그에 해당하는 금을 매입해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금 모으기 계좌는 금괴를 한꺼번에 살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주요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1~9월 금 적립 상품 등을 통한 매입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주 금값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매수 속도는 더욱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큰손들 자금 금으로 쏠려

사진=KBS
사진=KBS

이러한 중국에서의 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기존 투자처의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주택 투자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데다 국채 수익률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자금을 운용할 만한 대안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 역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5월 고점 이후 약 2조4000억달러(약 3185조원) 감소했는데 증시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이동했다는 평가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자산을 분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중국에서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부진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투자용 금이 주요 대체 자산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세계금협의회(WGC)가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 금 시장 보고서도 이러한 변화를 보여준다. 지난 9월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량은 전월보다 11톤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한 결과로 전체 보유량은 304톤을 기록하며 월말 기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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