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 누적 영업익 첫 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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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누적 영업익 첫 4조 돌파

투데이코리아 2026-10-28 19:5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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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2026년형 올레드 에보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LG전자의 2026년형 올레드 에보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LG전자가 중동 전쟁으로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8241억원, 7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3.5%씩 성장한 것이다.

이에 따른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도 71조3778억원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5.9% 뛴 4조347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매출액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생활가전(H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7조444억원, 2592억원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7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단기적 물류비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 흐름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를 전개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회사는 4분기 가전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5조215억원, 영업이익 146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이어간 것이다.

회사 측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판매 증가와 신흥시장 판매가 확대된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오는 4분기에도 프리미엄 판매 확대를 이어가며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장(VS)도 매출액 2조826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으로 집계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3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IVI 사업 성장이 이어졌으며, 매출 확대 효과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4분기 완성차 수요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LG전자는 원가경쟁력 강화 등 운영 효율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냉난방공조(ES)의 경우 해외 상업용 공조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3분기 매출액 2조1736억원, 영업이익 87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미래 신사업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증가로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에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대형 프로젝트 적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IDC 냉각솔루션 사업은 3분기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넘겨 상반기 6000원 수준에서 대폭 늘었다”며 “2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포함한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AIDC용 냉각 솔루션은 연말까지 약 3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수주 이후 약 7~9개월 내 매출 인식이 가능해 내년부터는 기존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신규 수주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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