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5000억원이 넘는 누적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은행의 안정적인 이자이익 성장에 NH투자증권 등 자본시장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더해진 결과다.
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5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3분기 단독 순이익은 748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6조6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 성장과 조달비용 관리가 영향을 미쳤다. 비이자이익은 주식거래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38.5% 늘어난 2조598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조752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1조3489억원으로 80.3%, NH-Amundi자산운용은 887억원으로 242.3%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는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급감했고, 농협손해보험도 950억원으로 22.1%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악화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9월 말 0.51%에서 올해 9월 말 0.65%로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같은 기간 189.64%에서 144.67%로 하락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으며 자본적정성을 강화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05%, 총자본비율은 16.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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