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벤 윌리엄슨이 2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밀워키와 WS 4차전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선수들이 2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밀워키와 WS 4차전서 끝내기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경기 만의 첫 승으로 기사회생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WS 4차전서 연장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4일 1차전부터 3연패 한 탬파베이는 시리즈 스윕 위기서 벗어났다. 밀워키의 이번 포스트시즌(PS)서 패배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이후 3주 만이다. 밀워키는 8일 NLDS 4차전부터 PS 8연승 중이었다.
탬파베이와 밀워키의 승부는 연장 12회 갈렸다. 두 팀은 정규이닝서 2점씩 주고받았다. 탬파베이는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이언 세이모어가 선두타자 쿠퍼 프랫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패배 위기에 놓였지만 뒷심을 발휘했다. 탬파베이는 2-3으로 뒤진 연장 12회말 선두타자 후니오르 카미네로의 땅볼 때 3루수 조이 오르티스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무사 1루서는 리엄 힉스가 중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후속 조니 델루카의 동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밀워키 팬들이 28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서 탬파베이와 WS 4차전서 끝내기 패배 이후 실망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두 팀의 WS 5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서 열린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MLB 포스트시즌(PS)서 1~3차전을 패한 뒤 4연승 한 팀은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서 뉴욕 양키스를 제압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했다. MLB닷컴은 “4차전을 통해 밀워키도 질 수 있다는 걸 모두 확인했다. 패배 중에서도 실책으로 시작된 끝내기 패배라는 끔찍한 방식으로 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는 밀워키가 유리하다. 다만 시리즈가 밀워키의 홈경기(6~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밀워키 팬들도 손에 땀을 쥐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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