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언코어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팀명이 달라질지 몰라도 함께하는 세 사람은 그대로다.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해 2022년 비비지로 재출발한 은하, 신비, 엄지가 새 소속사에서 또 한 번의 시작을 알렸다. 11년간 활동 형태는 변했으나,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큼은 견고하다.
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은하, 신비, 엄지의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6일 엑스(X),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공식 채널을 개설한 데 이어 본격적인 활동 채비에 나선 모양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숏컷으로 변신한 은하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차분한 눈빛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비는 화이트 톱에 데님 팬츠, 올블랙 스타일링을 오가며 담백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엄지는 부드러운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포즈로 우아한 아우라를 완성했다.
이들의 재도전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지나온 궤적에 있다.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한 세 사람은 2021년 팀 활동 종료 후에도 동행을 선택했다. 이듬해 3인조 비비지로 재데뷔해 ‘밥 밥!’, ‘매니악’ 등을 히트시키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종료 후 언코어에 새 둥지를 튼 이들은 11년 차 호흡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비비지’라는 상표권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언코어 측은 전 소속사와 팀명 사용을 협의했으나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신규 팀명 사용도 함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팀명 확정 여부와 별개로 세 사람의 공동 활동 방향성은 확고하다.
여자친구에서 비비지로, 다시 새 출발선에 선 은하, 신비, 엄지는 이름보다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우선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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