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여자프로농구 WKBL이 2026-2027시즌 막을 올린다. 공식 개막전은 11월 1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와 부산 BNK의 대결이다. 지난 2019-2020시즌부터 6라운드로 팀당 30경기씩 치러오던 WKBL은 올 시즌은 팀당 35경기씩을 소화하게 됐다. 정규리그가 8년 만에 7라운드 체제로 돌아왔다.
올 시즌 WKBL에서는 그야말로 ‘여풍(女風)’이 거세다. 6개 구단 중 절반인 3개 구단 사령탑이 여성으로 채워져 흥미를 유발한다. 여태까지 처음 있는 일이다. 6년 차를 맞이하는 박정은(49) BNK 감독과 지난 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을 지휘한 최윤아(42) 감독에다가, 올 시즌부터는 아산 우리은행의 전주원(54) 감독이 새롭게 가세했다.
전주원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위성우(55) 전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일해왔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최근 끝난 박신자컵에서는 WKBL 팀 가운데 최고 성적인 준우승했다.
물론 나머지 3개 팀 감독은 남성이다. 청주 KB 스타즈는 김완수(49)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 이상범(57)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하상윤(50) 감독이 이끈다. 올 시즌 WKBL에서는 감독들의 지략 싸움과 관련해 남녀 성(性) 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박정은 감독은 27일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2년 전만 해도 감독끼리 회의하면 혼자 여성이여서 외로웠다. 여성 지도자가 3명이 된 게 꿈 같기도 하다. 앞으로 여성 감독님들이 승승장구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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