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용선 기자] 구리시가 지난 27일 교문동 일원에서 6개 기관과 함께 산불 합동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원인 미상의 불이 인근 시설과 산림으로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주민 대피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훈련은 구리여성행복센터 옆 임시 주차장(교문동 산93-7 부근)에서 진행됐다. 구리시와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 서울국유림관리소, 한국전력공사, 남양주시가 참여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한 협력 절차를 맞췄다.
신고 접수와 초기 대응에 이어 산림청과 지자체 헬기가 투입됐고, 소방은 차량을 동원해 확산을 막고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등산로와 도로를 통제하며 주민 대피를 안내했고, 한전은 전력 시설 안전조치와 긴급 복구를 맡았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도 전문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주변 시설로 옮겨붙는 상황에 대비해 구리여성행복센터 등을 보호하고, 시민들을 임시 대피소인 구리시청 대강당으로 이동시키는 대피 훈련도 병행했다. 대응은 잔불 정리와 재발화 감시, 원인 조사·감식까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규모가 커지고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만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훈련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찾고, 이를 산불 대응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