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전 직원의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건강 상태를 의심하는 문구를 의견서에 넣었다고 인정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는 헤이지니와 전 직원 A씨의 산재 갈등을 다룬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녹취에서 헤이지니가 “요즘 몸은 좀 어떠냐”고 묻자 A씨는 “안 좋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언급하며 “의사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걸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된다’는 문구를 넣었어?”라고 물었다.
유튜브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 캡처
앞서 A씨는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하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는 A씨는 회사 측이 산재 신청 대신 400만원을 받는 방안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헤이지니 측은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회사 측은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며 연봉 인상과 근로 시간 조정, 주거비 지원 등도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당시 통화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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