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약칭 ‘골때녀’)에서는 ‘제3회 GIFA컵’ 마지막 4강 진출권을 놓고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이 맞붙는다.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FC아나콘다가 정규리그 복귀 이후 치르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FC아나콘다는 방출전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정규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꿈틀콘다’라는 이름으로 평가전을 치르며 실력을 점검한 선수들은 약 2년 만에 팀 유니폼을 다시 입고 공식 경쟁에 나선다.
이영표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복귀 이후에도 훈련 강도를 높였다. 지난 2차 평가전 직후 “다른 팀보다 몇 배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선수들은 추석 연휴에도 단체 러닝과 개인 훈련을 이어가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주장 박지혜는 “골때녀 경기장에 오는 날을 2년 동안 기다려왔다”며 복귀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금채림은 하루 5시간 이상 헤딩 연습에 매달렸고, 최지희는 매일 훈련일지를 작성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힘썼다.
이영표 감독은 FC발라드림을 상대하기 위해 골키퍼 시은미를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준비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골키퍼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FC아나콘다와 달라진 경기 운영을 보여줄 전망이다.
실제 경기 현장에서는 달라진 FC아나콘다의 경기력을 두고 “아나콘다가 강팀이 됐다. 전에 알던 아나콘다가 아니다”라는 관중 반응도 나왔다는 전언이다. 오랜 공백을 딛고 돌아온 FC아나콘다가 이영표 감독의 전술을 앞세워 FC발라드림을 꺾고 4강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골 때리는 그녀들’은 28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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