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환절기에는 목이 건조하거나 칼칼해지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기온과 습도의 변화뿐 아니라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와 각종 호흡기 감염 등도 목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통해 환절기 목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건강을 지키는 기본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물을 자주 마시면 목과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목이 칼칼하거나 건조하게 느껴질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음료는 오히려 목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하거나 적당히 따뜻한 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한 실내 환경은 목의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실내 습도는 일반적으로 40~60% 정도를 목표로 관리하고,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물통을 자주 세척하고 물을 교체해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워질 수 있으므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외부 공기질을 확인한 뒤 적절히 환기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무리한 환기를 피하고 공기질 상황에 맞춰 환기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외출할 때는 가벼운 겉옷이나 목을 감쌀 수 있는 옷을 준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추위 자체가 감염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환절기에는 호흡기 바이러스 노출과 실내 환경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담배 연기와 미세먼지, 강한 향 등 목을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목이 불편한 상태라면 지나치게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음주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이 쉬거나 따끔거릴 때는 큰 소리로 말하거나 장시간 이야기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성대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속삭이는 것도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편안한 크기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은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된다. 기침이나 콧물이 동반된다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호흡기 감염이 의심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목이 건조하거나 가볍게 따끔거리는 증상은 수분 섭취와 환경 관리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건조함으로 여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고열이 지속되거나 심한 인후통, 목의 부종 등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숨쉬기 어렵거나 침도 삼키기 힘든 경우에는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환절기 목 건강은 특별한 관리법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며,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