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담 올러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PO 2차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고전했던 아담 올러(32·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서도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러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등판해 4.2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떠났다. 26일 PO 1차전서 헤드샷 관련 퇴장으로 4.1이닝 만에 교체된 제임스 네일(33)에 이어 원투펀치가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올 시즌 올러는 삼성 타자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5.79를 기록했다. 7월 28일 대구 삼성전서는 1이닝 8실점으로 개인 단일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를 썼다.
KIA 아담 올러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과 PO 2차전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올러의 제구는 경기 초반부터 완벽하지 않았으나 1, 2회말을 실점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말부터 실투가 많아졌다. 2사 2루서 박승규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렸고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2사 2루 후속 구자욱에게 볼카운트 1B-2S 유리한 상황서 포심패스트볼(포심)을 던져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올러는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2사 1루 르윈 디아즈에게 던진 포심이 S존 한가운데 몰렸다. 실투를 놓치지 않은 디아즈가 받아쳐 우월 2점홈런으로 연결해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4회말을 실점 없이 넘어갔지만 5회말을 마무리하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2사 후 박승규에게 유격수 옆으로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구원투수 이의리와 교체됐다.
이의리는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등에게 3연속 타자 4사구를 던져 1점을 내줬다. 올러의 책임 주자였던 3루주자 박승규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해 실점이 더해졌다. KIA는 다시 한번 투수를 교체했다. 성영탁이 등판해 2사 만루서 김영웅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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